3월 13일까지 신청… 수행기관 1개소 선정 예정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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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장애인 근로자 직업재활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시설의 경영역량 제고를 지원할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을 다음달 13일까지 공모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일반적인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직업훈련 또는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약 1만3,000여 명의 근로 장애인들이 복사 용지, 인쇄물, 현수막 등 151여 종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경영컨설팅 지원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수익 창출과 같은 경영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 수행기관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마케팅·홍보, 품질관리, 시장조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위탁해 45개 시설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했으며, 개별컨설팅 대상 27개 시설은 평균 매출액 증가와 근로 장애인 평균 임금 상승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리뉴얼 컨설팅’을 도입해 신규·대체 품목 발굴을 지원, 장애인생산품의 품목을 다변화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법인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공고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 다음달 13일까지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복지사업 분야 컨설팅 수행 경험이 있는 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수행기관 1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수행 기간은 2년으로, 선정된 수행기관의 컨설팅 성과를 평가해 내년 컨설팅 지원사업 재위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생산품도 품질이 우수하나,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하여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경영컨설팅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판매를 촉진하고, 판매 수익이 장애인 일자리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다음달 중 신청을 받아 30개소 내·외로 선정해, 오는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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