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470여 명 보험료 전액 지원… 경제적 부담 해소 기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저소득 중증 장애인 470여 명을 대상으로 암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상은 만 19세~35세의 중증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대상자들에게는 장애인 전용상품으로 만들어진 우체국 ‘무배당 어깨동무보험(2종-암보장형)’이 가입된다. 장애인들의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배당 어깨동무보험은 암보장 개시일 이후 최초로 암 진단 확정시 진단금 최대 1,000만 원(소액암 300만 원)이 지급된다. 만기 생존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의 30%가 지급된다. 

보장 기간은 총 20년으로, 보험료는 전액 우체국공익재단이 지원한다. 

신청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 또는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오는 23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우체국공익재단은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보험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누리집(www.kop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손승현 본부장은 “암보험 가입지원을 통해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자산 형성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보험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