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하 제도개선솔루션)은 8일 장애인의 일상 속 다양한 문제들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명의 총·처장급 장애인단체 실무책임자들이 모여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협의체다. 각 위원은 이동·편의, 주거, 교육, 고용 등 분야별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에 참여한다.

지난해 제도개선솔루션은 다양한 문제들을 접수 받아 문제 해결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와우 리튬배터리 기내 반입 개수 제한’ 건은 비행기를 타려다 인공와우 리튬배터리 소지를 저지당했던 한 청각장애인의 민원 접수로 시작됐다. 이후 국내 항공사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간담회까지 이어져 개선의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

또 ‘지하철 안내방송 난청 개선 요청’ 건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었던 한 시각장애인의 접수로 건의해 실제 문제 제기까지 이어졌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장애인 일상에 연결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안건 접수를 받는다. 다만, 특정 개인에게만 해당되거나 문제가 상황적으로 일관되지 않는 등 개인 민원 접수는 지양된다.

제도개선솔루션은 “외부로부터 안건을 받게 되면 당사자가 직접 겪어 생생하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장애인 일상 속에 산재해있는 불편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안건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문제가 있는 경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누리집(www.kodaf.kr) ‘활동브리핑’ 메뉴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양식에 맞춰 전자우편(mail@kodaf.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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