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아동 수술 지원, 사회적응·대중인식개선 사업 연중 진행
해외 저소득 아동 11명에 인공와우 수술, 보청기 지원도

사랑의달팽이는 8일 교보생명과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지원,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는 연극 프로그램,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 희망달팽이전 캠페인 등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지원의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올해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찾기, 사회적응, 사회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소리찾기 지원사업으로는 청각장애 아동 17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청각장애 아동 11명에게도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적용 시 1명당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본인 부담금 전액과 언어재활치료비 400만 원이 지원된다.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미 적용 시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청각장애 아동의 사회성·자존감 향상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는, 올해 2기 단원을 모집·선발해 4개월간 연습을 거쳐 오는 7월~8월 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정 내 언어재활치료를 보조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기 지원으로 재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청각장애 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

사회인식개선 사업으로는 청각장애인 배우와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영화제 출품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대중의 청각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관심을 증진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한다.

교보다솜이지원센터 차경식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으로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꿈을 갖고 세상에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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