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25억 원 투입… 교통약자 등을 위한 시설·공간 개선

경기도가 올해 25억 원을 들여 안양시 명학공원 등 5곳에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범용)디자인’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두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간, 시설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친 결과 ▲안양시 명학공원 ▲광주시보건소, 공설운동장 주변 ▲하남시 신장2동 근린공원 ▲구리시보건소 주변 ▲포천시 산정호수 포천관광안내소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지 5곳은 1곳당 5억 원씩 총사업비 25억 원을 지원받아,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하게 된다.

경기도 공공디자인팀 오승호 주무관은 “경기도는 오는 5월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기본방향 등을 제시하고, 유니버설디자인 공공기관 적용과 민간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사업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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