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일 부터 관내 농약 판매처 10곳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해 농약판매형태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농약 판매처에서는 농약 구입을 희망하는 구매자에게 구입 의도를 확인 후 자살위기 상담전화번호가 기재돼있는 지정 봉투에 담아 농약을 판매해야 한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 시에는 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 및 연계해야 한다.

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서준호 센터장은 “횡성군은 농업생산량이 많은 지역으로 누구나 농약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자살 수단에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농약판매형태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농약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자살수단 차단 효과를 향상시켜 자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횡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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