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목표

강원도 횡성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안중기 횡성 부군수를 포함한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횡성군의 새로운 아동친화도시 목표와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횡성군만의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횡성군 아동 관계자 등 군민 1,372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한 아동친화도 조사와, 지난해 11월 초·중·고등학생 60여 명과 아동전문가 및 아동권리옹호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온·오프라인 원탁토론회 결과를 반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아동이 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공간 및 놀이프로그램 확대 ▲아동 의견에 대한 경청과 적극적인 반영 ▲아동 범죄 예방의 방범 및 순찰활동 확대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 및 금연장소 확대 ▲공부 공간 확대 및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 학습 제공 ▲지역 내 편의시설 격차 해결 및 교통불편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의 시사점이 도출됐다.

임유미 가족복지과는 “아동이 우리의 희망이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우리 모두가 행복한 횡성.”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동과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횡성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받았으며, 아동친화도조사 및 군민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2024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2024년~2028년)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전우주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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