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4월 16일까지 캠페인, 페스티벌, 전시회 등 열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제16회 세계자폐인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7일~다음달 16일까지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세계자폐인의날(4월 2일)은 2007년 UN이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와 촉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등의 후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협찬 등에 힘입어 ‘사(4)랑과 이(2)해의 날, 파란빛을 밝혀요!’를 표어로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27일부터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다음달 1일 기념식과 오티즘 페스티벌, 같은 달 1일~16일까지는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가 각각 열린다.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전 세계 지역 명소의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금껏 170여 개국 1만8,600여 곳의 명소에 파란빛이 밝혀졌으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N서울타워, 세빛섬, 인천공항공사,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라이나생명사옥 등 90여 곳이 동참했다.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기념식과 오티즘 페스티벌은 오는 1일 오후 1시~오후 5시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자폐성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선언문 낭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블루라이트 점등식, 자폐성장애 친화기업 4곳(현대자동차그룹, 하나은행, 오로라월드, 한국인삼공사) 선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뒤이어 오티즘 페스티벌존에서는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의 사인회, 장애인식개선 체험, 클레이 작품 만들기, 전시회 굿즈와 개인 물품을 사고파는 마켓 등이 펼쳐진다.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30분 오프닝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5시까지 발달장애 미술 작가 44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발달장애 작가만의 특색 있는 관점과 표현력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들은 온라인 신청(forms.gle/Vt9hp4NReu2JLANn6)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대국민 SNS 이벤트에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만든 상품이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누리집(autism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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