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구현
디지털 휴먼, 아바타 제작, 다국어 지원 서비스 등 메타버스 컨벤션 도입

부산시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접목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부산세계장애인대회(8월 7일~11일 벡스코)를 개최하는 동안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포럼, 문화예술 전시·공연,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온라인을 통해 실제 행사 장소인 벡스코를 가상으로 구현한 대회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의 실제 모습과 목소리를 닮은 아바타를 생성해 국제포럼에 참석하거나 전시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다른 참여자와 자유로운 소통(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특히 물리적 공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해지며,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내·외국인의 언어 장벽이 없는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부산시 안경은 사회복지국장은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의 전시 관람, 이벤트 참여, 커뮤니케이션 역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을 넘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국내외 장애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대전환과 장애(Big Changes and Disability)’를 주제로 오는 8월 7일~11일까지 5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타버스 전시·컨벤션 플랫폼 기술을 실증하고, 부산세계박람회 등 향후 개최 예정인 국제 메가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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