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25일까지 프랑스 메스에서 열려… 대회 7연패 목표
“대한민국 기능 장애인의 우수성 세계에 알릴 것”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10회 메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을 비롯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향현 한국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국가대표 선수, 국제심사위원, 기술위원, 대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8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7연패의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25일까지 총 4일간 프랑스 메스(Metz)에서 열리는 가운데, 27개국에서 선수 420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전자기기, 시각디자인, 목공예 등 34개 직종에 3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2016년~2021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1위~3위 입상자가 참가한 2021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대한민국은 1981년 일본 도쿄 대회(제1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6년 프랑스 보르도 대회까지 9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7회, 대회 6연패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선전을 위해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약 140일간 전국 8개 훈련장 등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해 산업인력공단 산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장비와 기숙사를 지원받는 등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결단식에 모인 3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단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한계의 순간에 포기보다는 도전을 선택하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으며 이 자리까지 온 모두는 우리 국민들의 진정한 영웅이자 기능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조향현 선수단장도 “지금까지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대회 종합우승 7연패 달성으로 대한민국 기능장애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연합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부는 직업기능직종(30개)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직업기능 기초(1개)와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3개)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의 격려금과 훈·포장을 수여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직업기능직종 입상자에게는 입상 차기년도부터 20년간 기능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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