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 심리안정실, 집단활동실 등… 특수설비도 갖춰
이전한 구로삶터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상담, 자활 프로그램 등 제공

서울시 구로구가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와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구로구는 “뇌병변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자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와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구로동(구로동로42길 43)에 있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면적 94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국에서 2번째로 개원하는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는 지상 1·2층에 심리안정실, 조리실, 집단활동실, 교실 등이 마련된다. 천장 이동장치인 호이스트와 목욕 침대,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수설비도 갖췄다.

센터는 만 18세 이상~만 65세 미만의 중증 뇌병변장애인 15명을 정원으로 교육, 건강, 돌봄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3·4층에는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가 이전해 정보화실, 상담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저소득층 주민에게 근로 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과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용 공간인 지하 1층은 교육실, 회의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준공식은 오는 28일 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추진 경과보고, 테이프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재탄생한 공간에서 양질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보듬으며 더불어 잘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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