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국 발달장애 선수 7,000여 명 참가… 6월 17일 개막
스페셜올림픽코리아, 12개 종목에 153명의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공식 마스코트 ‘유니티(Unity)’.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공식 마스코트 ‘유니티(Unity)’.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7일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마스코트 공식 발표회’를 열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1968년에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세계대회를 시작한 이후 2년마다 하계와 동계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는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6월 17일~25일까지 열리며, 26개 종목에 190개국 7,000여 명의 전 세계 발달장애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유니티(Unity)’는 각 나라의 스페셜올림픽 선수들과의 비대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탄생된 이름이다. 

유니티는 전 세계 발달장애 선수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것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 자긍심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스코트의 하트 모양은 화합과 사랑을 상징한다. 

대회 슬로건은 ‘Unbeatable together’로 결과보다는 과정에, 경쟁보다는 화합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반영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는 지난해 12월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할 153명의 선수단 선발을 완료했으며, 12개 종목에 출전해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SOK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는 모두가 참가하고 싶어 하는 꿈의 대회.”라며 “강화 훈련부터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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