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상징과 이미지 활용해 제작 가능… 관련 기기에서 활용 용이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7일 공유상징을 활용한 ‘온라인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판 제작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말과 글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데 사용되는 의사소통 방식을 의미한다. 

이 중 의사소통판은 하고 싶은 말을 상징(이미지)으로 대체해,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기기 중 하나다.

의사소통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부분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온라인상의 이미지를 인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센터에서는 이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판 제작 플랫폼은 공유상징과 본인의 이미지를 이용해 그림판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제작 시 인쇄 종이에 상징의 크기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자유형과 정형적인 모양으로 배치할 수 있는 표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녹음·출력 AAC 기기의 그림판 양식을 제공해, 상용화된 AAC 기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제작된 상징과 그림판을 플랫폼에 저장하고 공유함으로써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징과 그림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강인학 센터장은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언어능력, 사용 환경, 목적에 적합한 기기를 사용해야 하나 그간 정확한 정보나 방법 등을 알지 못해 기기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센터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 뿐 아니라. 교육과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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