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센터로 확대… 10개 센터 보호아동·청소년 1만6,760명 이용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광역시, 대전아동복지협의회가 보호아동·청소년의 자립 통합지원을 위한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실시된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이정배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대전 사랑의열매 유재욱 지회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대전아동복지협회 양승연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과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희망디딤돌은, 보호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마다 센터를 건립해 개별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 ▲대인관계 ▲재정관리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대구·강원·광주·경북·경남·충남·전북·경기·전남 지역에 건립돼 운영하고 있다. 11번째 지역으로 선정된 충북지역 센터도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희망디딤돌 센터를 이용한 보호아동·소년은 누적 1만6,760명에 달한다.

대전은 희망디딤돌 사업을 추진하는 12번째 지역으로, 올해 말 개소될 예정이다. 생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동산 계약, 면접, 스피치, 요리, 경제, 금융 등 생활과 직업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대전 사랑의열매 유재욱 지회장은 “대전은 우리나라 중심지로서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이 거주해 센터 운영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정배 사장은 “대전광역시에도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게 돼 뜻 깊다.”며 “희망디딤돌은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됐고, 임직원 기부 참여가 가장 높은 삼성의 CSR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 임직원이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설을 퇴소하고 처음 사회와 마주하는 우리 대전의 보호아동·자립준비청소년들에게 사회 첫걸음을 향한 조력자 역할과 따뜻한 울타리가 돼줄 터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전센터가 잘 준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전아동복지협회 양승연 협회장은 “대전센터 운영을 통해 보호아동에게 자립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 종료 후에는 주거공간, 자립교육, 민간자원 연계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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