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 사업 운영
취약계층 225명에 약 10억 원 지원… “나눔에 대한 많은 관심 이어지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8일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위기예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한해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보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 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꼭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쓰일 수 있도록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총 225명의 취약계층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위기구호·예방을 위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총 10억500만 원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기관을 통해 지원 목적에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며, 결과 보고를 통해 지원 성과도 확인하게 된다.

오는 7월에는 하반기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의 금액과 인원을 지원할 방침으로, 올해 약 450여 명에게 20억 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은 “나눔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장·차관을 비롯한 정무직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취약계층이 많은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는 만큼, 나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나눔실천 1인 1나눔 계좌 갖기는 지난 2004년 공공부문이 앞장서 나눔 활동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지자체가 추천하는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46개 부처와 17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식 누리집(www.thenanum.net)을 통해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면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사업단(02-2077-3945~7)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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