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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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뮤스튜디오가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고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키뮤 브릿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키뮤브릿지는 고용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 키뮤스튜디오에서 교육하고 육성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직접 고용해 전문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특히,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에게는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회공헌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키뮤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키뮤브릿지 파트너십을 통해 총 9명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을 채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리소스를 개발·축적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해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가 키뮤 브릿지에 참여할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공모전, 복지관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미술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디자인 교육과 전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풀에 등록해 취업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 사랑의 복지관 디자인팩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술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고 양질의 디자인 소스를 개발했으며, 참여자 중 2명이 디자이너로 기업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업무 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터 채용 전 과정, 업무 관리 등 모든 프로세스를 키뮤스튜디오가 밀착 지원한다.”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곳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기업과 디자이너 양쪽을 모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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