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까지 장애예술인 공예품 판매 전용공간 마련
이정희 자수장, 조성현 도예가 등의 작품 30여 점 판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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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KCDF갤러리숍 공예정원에서 장애예술인 공예품 판매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다음달 16일까지 공예품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장애예술인 공예품 판매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이하 우선구매 제도) 시행에 맞춰 진행된다.

우선구매 제도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이다.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창작물을 구매할 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구매총액의 3% 이상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됐다. 

판매되는 공예품은 지난달 22일~31일까지 진행한 공모와 관련 기관 추천 등을 통해 선정한 장애예술인 13명의 도예, 금속, 섬유 공예품 30여 점이다.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이정희 자수장, 달항아리 도예가 조성현 작가,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김철민 작가 등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예술혼을 불태우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문체부는 장애예술인 공예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창작활동을 통한 수입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예품의 유통·판매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먼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예술인 공예품을 10% 할인된 가격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판매전을 다음달 16일(화)까지 운영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대상인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구매 편의를 돕고,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www.kcdfshop.kr)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이 판매로 이어져, 이들이 예술가의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에 장애예술인이 만든 공예품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한다면, 그 가치와 감동은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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