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과 보급사업 운영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23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사업’으로 시각·청각장애인의 영화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모두의 영화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를 말한다.

국내 영화제 출품작 대부분은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오디오와 자막이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장애인이 영화제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자, 국내 영화제 주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을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해 장애인의 영화 선택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본 사업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MOU를 맺고 개막을 앞둔 영화제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4월 27일~29일), 서울국제노인영화제(5월 11일~15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6월 1일~7일) 총 3곳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영화제 상영과 함께 향후 저작자와 협의를 통해 온라인 상영관에서 보다 많은 시각·청각장애인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올해 진행되는 국내 영화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MOU를 맺고 개막을 앞둔 영화제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4월 27일~29일), 서울국제노인영화제(5월 11일~15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6월 1일~7일) 총 3곳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MOU를 맺고 개막을 앞둔 영화제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4월 27일~29일), 서울국제노인영화제(5월 11일~15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6월 1일~7일) 총 3곳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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