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봄날 사업 추진… 200회 내·외의 다양한 공연 개최

서울시가 오는 12월까지 총 200회 내·외의 공연을 통해,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6,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연봄날’은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을 표어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주고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 규모를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초·중등학교 432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를 포함한 총 438개교, 6만6,110명이 서울시와 함께 공연봄날을 누릴 예정이다.

공연봄날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해 31편에서 올해 45편으로 확대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지난 1월까지 참여 공연단체를 모집했고, 공연 예술분야 각 장르별 전문가와 아동·청소년 전문가,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교사들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 

또 일방적인 공연과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을 다수 마련한다. 악기를 체험하거나 공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경험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역 내 24개 공연장에서 200회 내·외의 공연을 개최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관람을 위해 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다.

안전관리 인력도 투입해 학교에서 버스 탑승, 공연장 도착, 공연장 내 질서유지, 학교에 복귀하기까지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한다. 

올해 공연봄날의 전체 작품과 상세한 설명은 공식 누리집(www.springday.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운영사무국(02-542-2695)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공연봄날은 장기적으로 문화예술계 전반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문화공연 관람 체험을 통해 미래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청소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공연문화를 튼튼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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