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 산림 복원… 국민 참여로 축구장 7개 면적에 조성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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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21일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 일원에서 산불피해지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

기부자의 숲은 지난해 3월 역대 가장 긴 시간, 단일지역 피해로는 최대 피해 면적을 기록한 경북 울진 산불피해 지역에 국민들의 참여로 조성된다.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축구장 면적 100개에 70헥타르의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가 조성한 기부자의 숲은 경북 울진군 상당리 산 6번지 내 5헥타르로, 축구장 약 7개 면적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푸른 숲을 부탁해’ 캠페인을 전개해 현재까지 약 5억 원을 모금했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울진 산불피해지에 기부자의 숲을 조성하게 됐다.

이날 기부자의 숲 행사에는 산림청 임상섭 차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림회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기부자들을 대표해 NH농협은행, 대상주식회사, 애경산업, 한울원자력본부 임직원이 참여했다. 

또 미래세대를 대표해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울진 산불 발생 당시 현장에서 이재민 구호활동에 앞장선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 함께해 산림생태 복원에 값진 의미를 더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푸른 숲을 조성하는 움직임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한적십자사도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불과 기후변화 등 재난 위험을 경감하고, 지역사회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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