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은 약 26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2%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등록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2.8%로, 2명 중 1명은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는 해당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약 265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8,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개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가 4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청각과 지체, 뇌병변, 지적장애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장애유형별 비율 변화가 함께 확인됐습니다.

장애유형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2011년 52.9%에서 지난해 44.3%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와는 달리 청각장애는 같은 기간 10.4%에서 16%, 발달장애는 7.2%에서 9.9%, 신장장애는 2.4%에서 4%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등록 장애인의 고령화 추세도 두드려졌습니다. 등록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2.8%로 2010년 37.1% 대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인구대비 등록 장애인 비율은 60대가 8.5%, 70대가 15%, 80대 이상이 23%로 연령에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신규 등록 장애인 비율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8만 명 중 70대가 24.7%로 비중이 가장 컸고, 80대 이상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복지부는 장애인정책 개발과 관련 연구에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이나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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