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구독자 30만 명 기념으로 구독자와 기부 프로젝트
시청각장애인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문화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에 사용 예정

유튜버 인씨(왼쪽)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버 인씨(왼쪽)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뷰드름 유튜버 ‘인씨’가 구독자들과 함께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인씨는 뷰티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 골든웨일즈 소속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33만 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트러블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리뷰하며 진정성 있는 제품 후기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인씨가 구독자 3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제작한 ‘기부 레디백’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기부된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촉각 자극 치료 등 자립역량 강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씨는 “우연히 시청각장애인 관련 영상을 보게 된 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구독자와 골든웨일즈 식구들, 그리고 기부 레디백을 위해 제품을 제공해준 브랜드, 기업이 함께 만든 나눔이라 더욱 뜻 깊다.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길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시청각장애는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와는 다른 유형의 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의사소통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큰 제약을 받는다.”며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주신 유튜버 인씨와 구독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점자정보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 점자와 촉수화 교육, 자조모임, 문화체험, 인식개선 사업 등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자립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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