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제조·판매업체 4개사와 협약 체결… 민·관 협력체계 구축

환경부는 지난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가정용 보일러 제조·판매업체 4개사와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에서 자부담 없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약 기업이 한 뜻을 모아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 총 4개사다.

앞서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성쎌틱에너시스와 알토엔대우까지 저소득층 지원에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에서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앞으로 환경부는 친환경 보일러 인증,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한다. 

협약 기업은 친환경 보일러 기술개발·제조·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저소득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사업에 환경부와 힘을 보탠다.

이를 계기로 저소득층에서 협약 기업의 특정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협약 기업이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고, 정부 보조금(지방비 포함) 60만 원을 합치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 확대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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