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 열려
긴급돌봄 시범사업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돌봄지원체계 구축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8일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개소식에는 복지부 조규홍 장관, 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김기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사업 시작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 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남·녀 1개소씩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만 6세~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다. 이용 기간은 1회 입소 시 1일~7일, 연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1일 이용료는 1만5,000원, 식비 3만 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이용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날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충청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에서 운영을 맡았다. 앞으로 낮활동 프로그램, 식사지원, 학교·직장 등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차량 이동지원 서비스 등의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사업으로 낮활동 지원에 주력하고 있었으나, 긴급돌봄 시범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게 됐다.”며 “보호자의 긴급상황 발생 시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개발원에서도 대상자 관리와 수행기관 모니터링 등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신청은 평일 주간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내 소재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평일 야간·주말·공휴일 에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중앙·지역 발달장애인지역센터 누리집(www.broso.or.kr)을 통해서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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