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교육 조기개입 등 3개국 4개 단체 사업 지원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년도 Post-인천전략 해외공모사업 약정체결식’. ⓒ한국장애인개발원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년도 Post-인천전략 해외공모사업 약정체결식’.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10일 네팔과 방글라데시, 필리핀의 4개 장애인 단체와 ‘2023년도 Post-인천전략 해외공모사업 약정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Post-인천전략 해외 공모사업은, 아·태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가 지난해까지 주도한 ‘인천전략’의 지속적 이행을 위한 사업이다. 각국의 특수한 지역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사업을 선정, 개발원과 해외 민간기관이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한다.

앞서 개발원은 지난 1월~2월 초까지 아·태지역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네팔 차일드네팔(Child Nepal, 이하 CN) ▲네팔 차일드 웰페어 스킴 네팔(Child Welfare Scheme Nepal, 이하 CWNS) ▲방글라데시 마누셔 존노 재단(Manusher Jonno Foundation, 이하 MJF) ▲필리핀 레오나드 체셔 디서빌리티 재단(Leonard Cheshire Disability Philippines Foundation, Inc., 이하 LCDPFI) 등 4개 단체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사업 약정은 선정단체별로 개발원 이경혜 원장과 각각 체결했다. 

네팔 약정 체결식에는 크리쉬나 수베디 CN 의장 외 4명과 타쿠르 프라사드 차파게인 CWSN 대표 외 1명이 참석했으며, 방글라데시 약정체결식에는 바나스리 미트라 니오기 MJF 사업책임자 외 3명이, 필리핀 약정 체결식에는 호세 라셀라 대표 외 1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사업에는 총 14개국 64개 단체가 지원했으며, 선정된 4개 단체에는 사업비와 인건비 등으로 최대 2만1,000달러가 지원된다. 

각국의 사업수행 단체는 다음달~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현지에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네팔 CN은 ‘장애아동 교육 접근성 강화사업’을 실시한다. 장애아동 교육 조기개입을 위한 부모와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모세션, 캠페인,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팔 CWSN은 ‘네팔 간다키 주 타나훈 지역 장애인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타나훈 지역 장애인의 신분증 발급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MJF는 ‘OPD의 역량 강화’ 사업을 실시한다. 장애인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제도, 조직 개발, 옹호, 네트워킹 훈련 등을 제공한다.

필리핀 LCDPFI는 ‘포용적 고용 및 생계를 통한 장애인 지원 및 권익 향상’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생계를 위한 직업훈련, 고용 연계활동을 진행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해당 국가의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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