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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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는 ‘2023년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36개소에 현판을 증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각지의 기관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부 사업이다. 

SOK는 단체종목 4개(축구, 농구, 배구, 플로어볼)와 개인종목 1개(배드민턴)의 스페셜올림픽 공식 통합스포츠 종목을 지원한다.

올해 초 SOK는 전국 각지의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시설, 특수(체육)교육학과 대학 등 51개 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심사 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36개소의 통합스포츠단 운영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통합스포츠단의 스페셜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선수(비장애인)는 함께 훈련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경기에 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팀원으로서 소속의식을 갖고, 운동장을 넘어서 상호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통합사회 구현하는 것이 통합스포츠의 주된 목적이다.

그 일환으로 15일, SOK는 통합농구단으로 꾸준히 통합스포츠단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SOK 통합스포츠단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는 현판 증정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이용훈 SOK 회장,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임은진 사무국장과 선수·지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OK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파트너 선수가 하나 돼 그라운드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차분하지만 작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다음달에 열리는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선발돼 출전하는 안양 수리농구단에게 축하와 응원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오는 9월, 선정된 국내 36개의 통합스포츠단과 더불어 해외 통합스포츠단을 초청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 통합스포츠 대회’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통합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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