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채·채무문제 등 복합적 어려움 겪는 서울시 청년 지원 협력 다짐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접종’ 교육 진행

서울시복지재단은 청년재단과 서울시 청년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과 청년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취약 청년들의 금융복지 향상과 재기지원을 위한 채무·재무상담 연계와 더불어,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금융취약 청년을 위한 채무·재무상담 연계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운영 ▲청년통장 및 청년부상 재대군인 사업 협력 ▲청년정책 및 청년사업과 관련된 의식조사와 리서치 등 서울시 청년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양 기관의 협약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전세사기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접종’ 교육을 다음달 15일 청년재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채무조정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필요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예정이다. 

금융사기 예방접종 교육을 수강하려는 청년들은 다음달 9일까지 청년재단 누리집과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는 “두 기관이 상호 교류 협력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서울시 청년들의 금융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년 세대를 위한 제도 마련과 정책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재단 장예찬 이사장은 “서울시복지재단과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청년의 복지증진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2013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해 금융취약시민을 대상으로 △공공재무상담·금융복지교육을 통한 ‘악성부채 확대예방’ △가계부채 규모관리를 위한 공적채무조정(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지원 △주거·일자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늘어나는 청년채무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청년동행센터’를 개소했다. 청년동행센터는 다양한 금융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8명의 금융복지상담관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거주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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