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19일, 나흘 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왼쪽부터) 선수대표 이현욱·조은지 선수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심판대표 이은실 심판이 선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왼쪽부터) 선수대표 이현욱·조은지 선수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심판대표 이은실 심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6일 16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꿈꾸는 고래들이여,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울산광역시의회 김기환 의장, 울산광역시교육청 천창수 교육감 등 주요인사와 시·도 선수단, 울산광역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3,479명(선수 1,639명, 임원 및 관계자 1,84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개최지 울산에서 312명(선수 139명, 임원 및 관계자 173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가 526명(선수 236명, 임원 및 관계자 290명)으로 최다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회식에서는 울산광역시 육상 이현욱·조은지 선수가 선수대표로, 수영의 이은실 심판이 심판대표로 나서 공정하게 대회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스포츠토토코리아 김인수 본부장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애학생선수 5명에게 각 200만 원 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울산 이현욱 선수, 인천 홍진욱 선수, 서울 배지현 선수, 경기 유주호 선수, 충남 이시헌 선수에게 전달됐다. 더불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 간 장애학생선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학생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멋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은 “미래의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이곳 울산에서 자신만의 꿈을 향해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보길 바란다.”며 말했다.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은 “장애학생들에게 스포츠는 경쟁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며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 모아 돕겠다.”고 환영을 전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5개 종목(보치아, 수영, 역도, 육상, e스포츠) 경기가 열린 가운데, 62명의 꿈나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2일차인 17일에는 골볼, 볼링, 탁구 세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울산종합운동장 야외구역에서 스포츠인권페스티벌을 열어, 대회를 찾는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스포츠 인권의식 교육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드림패럴림픽(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정은혜 작가의 장애인스포츠 그림전 ▲장애인스포츠인권 OX퀴즈 등이 진행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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