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대회 시작…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기기조립, 봉제, 행정보조 등 6개 종목에서 경쟁 펼쳐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다음달 16일 수도권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2023년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취업과 기업의 관심을 유도해 취업기회 확대, 직업안정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매년 500여 명에 가까운 발달장애인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권역으로는 수도권(인천, 서울, 경기), 중부권(강원, 대전, 충남. 세종, 충북), 영남권(경북, 부산, 대구, 울산, 경남),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제주)로 구분돼 있다.

대회는 권역별로 ▲수도권(6월 16일) ▲영남권(6월 20일) ▲호남권(6월 23일) ▲중부권(6월 29일~30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직종은 기기조립, 봉제, 데이터입력, 바리스타 등 4종목, 전 권역별 공통 특화직종은 행정보조, E스포츠 등 2종목이다. 

기존 권역별 특색에 맞게 운영됐던 특화직종은 올해 직종별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 권역 공통 직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행정보조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취업준비와 지원을 위한 직장예절·면접기술 향상을 위해 협회에서 직접 직종을 개발했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 또는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상금의 경우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이며, 참가 장려금은 5만 원이다.

기본직종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권도 함께 획득하게 된다.

접수 일정은 권역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권역별 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정식 회장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회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직업적 역량이나 기술을 향상하고, 취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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