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장장애인협회, 네오메드와 다자간 협약… 건강·안전 지원에 한 뜻
네오메드, KF마스크 33만 장 기증… 신장장애인 투석전문 병원에 비치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7일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의료보조기기 제조회사 네오메드와 ‘소수 장애인을 위한 ES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신장장애인 등 소수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 등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추진됐다.

앞으로 각 기관은 신장장애인의 건강·안전 등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 사업 추진, 기관 간 상호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또 장애인단체와 민간기업 간 연계, 사회공헌 확산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내 민간기업의 ESG경영 참여 유도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이날 네오메드는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KF마스크 33만 장을 기증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권역별 신장장애인협회를 통해 부산 온종합병원 등 전국에 있는 신장장애인 투석전문 병원에 비치, 신장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김세룡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장장애인을 위해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네오메드와 장애인정책 전문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며 “장기간 혈액투석을 하는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2차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 장애인단체, 민간기업 간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가 구축돼 신장장애인의 건강과 안전 등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개발원은 소수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정책적 관심 제고를 위한 연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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