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 연주자 18명이 농심의 직원으로 정식 채용됐다.
지난 17일 농심 본사에서 열린 ‘농심 신(辛)나는 심(心)포니 창단식’은 농심의 이병학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과 신입 장애사원,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로 채용된 장애음악가들은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이다.
앞으로 농심 직원으로 사내행사나 사회공헌활동에 투입, 기업 사회공헌과 문화예술분야 활동에 앞장서게 된다.
농심에 채용된 플루티스트 이태웅 씨는 “대기업에 취업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꿈꿔오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며 “많은 음악가 동료들을 함께 채용한 농심에 감사를 전한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채용을 담당한 농심 김우현 주임은 “아트위캔과 인연이 돼 최상의 고용형태를 이루게 돼 뿌듯하고, 앞으로 사원들의 활동에 기대도 크다.”며 “이번 발달장애인 채용이 타 기업에도 본보기가 돼 향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트위캔의 왕소영 대표는 “이번 농심의 장애인 채용은 장애인 고용을 고심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장애인 채용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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