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노인 300명, 6개월간 분야별 건강관리 진행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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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노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구로구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최근 만 65세 이상 노인 300명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는 건강관리 시스템에 맞춰,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노인 건강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선정돼 국·시·구비 예산을 확보, 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를 마련했다.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는 화면형 AI 스피커를 제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간호사가 대면으로 혈당·혈압 측정, 식생활·만성질환 조사 등으로 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스마트 건강측정기기(스마트 밴드, 혈압계, 혈당측정기, 체중계) 4종을 제공한다. 

스마트 건강측정기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측정 결과가 앱으로 자동 전송돼,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노인들은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개인의 건강에 따른 맞춤형 미션을 받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획득한다. 포인트가 높은 우수 참여자는 2만 원 상당의 건강관리 용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구로구는 앱 활용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일대일로 실시하고, 6개월간의 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밴드(활동량계)를 지급하는 등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비대면 서비스로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건강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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