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Virtus 글로벌 게임’ 40명의 선수단, 5개 종목 출전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151명의 선수단, 12개 종목 출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20일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가대표 선수단 세계대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은 ‘2023 Virtus 글로벌 게임’과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동시에 진행됐다.

Virtus 글로벌 게임은 최고 권위의 국제 발달장애인 엘리트 스포츠 대회로 이번 해는 프랑스 비시에서 8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다음달 2일~12일까지의 일정으로 사이클, 수영, 조정, 탁구, 태권도 등 5개 종목에 총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다. 독일 베를린에서 총 190개국 9,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다음달 12일~27일까지의 일정으로 12개 종목에 총 1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출정식에는 선수단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체육협력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명예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등 약 300명의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축하영상으로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신태용 축구분과위원장, 주독일 양상근 한국문화원장,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선수 문성민과 박상하, 고알레 이호 등이 등장해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국민들의 응원 댓글과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축하무대도 특별했다. 베를린 대회 기간에 열리는 글로벌 선수의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김도원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직접 해금 연주를 선보이며 진정한 축하의 의미를 전했다.

본식에서는 대회별 선수 대표의 인사와 선수 단장의 출정사가 진행됐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의 격려사를 이정미 체육협력관이 대독해 선수단의 건강과 선전을 응원했다.

이후 출정을 선언하는 터치 버튼 퍼포먼스 외에도 선수단 단복을 공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서는 감사패 수여식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이 선수단에게 피복 세트를 후원한 영원아웃도어와 모자를 후원한 동천, 골프 그립을 후원한 이튼 골프프라이드에게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했다.

이용훈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베를린 대사관과 주독일 한국문화원 관계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고 힘써주신 후원자와 스페셜올림픽 가족, 스페셜올림픽코리아 11개 시·도지부 회장을 비롯한 모두에게 온 마음 다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흘린 땀방울들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승리보다 더 값진 것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Virtus 글로벌 게임의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한국체육대학교 차정훈 교수는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게 될 자신감으로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위)과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단체사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위)과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단체사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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