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키뮤스튜디오의 제품 접근성 기능 관련 오리지널 이미지. ⓒ키뮤스튜디오
삼성전자와 키뮤스튜디오의 제품 접근성 기능 관련 오리지널 이미지. ⓒ키뮤스튜디오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삼성전자의 모든 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품 접근성 기능’을 소개하는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Design for all abilities-모두가 가능한 경험’ 콘텐츠는 일상 속 불편함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장애인 사용자 인터뷰를 삼성전자 접근성 협의체와 삼성 패밀리 서포터즈의 자문을 받아 각색해 완성했으며, 키뮤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은 해당 콘텐츠의 이미지 제작을 담당했다. 

이번 콘텐츠는 모두 4가지 창의적인 사용 스토리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빅스비 비전 접근성’ 사례다. 시각장애인과 시력이 저하된 사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접근성 기능으로 장면 해설, 대상 인식기, 글자 읽어주기, 색상 감지 등의 기술을 통해 빅스비 비전의 카메라 렌즈가 투영하는 세상을 음성으로 설명해 준다. 

이번 사례에서는 시각장애가 있는 부모가 해당 기능을 사용해 아이가 보는 세상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사례를 이미지화 했다. 

두 번째는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대 200%까지 크게 볼 수 있는 ‘수어확대’ 기능의 창의적 이용 사례다. 농인 부모와 청인 자녀로 이뤄진 코다 가정이, 삼성TV의 수어확대 기능으로 함께 TV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즐기는 이야기를 이미지로 표현했다. 

세 번째는 갤럭시의 ‘보조기능’ 사례다. 해당 기능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신체의 일부분의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례에서는 갤럭시 접근성의 ‘보조메뉴’를 통해 쉽게 셀피를 찍고 보정하고, 소셜 미디어에 올려 세상과 소통하는 이미지로 표현됐다.

마지막은 들리지 않아도 빛을 활용해 생활 알림을 주고받는 ‘스마트싱스’의 창의적 사용 사례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집안의 가전기기 알람을 갤럭시나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을 특정 밝기 혹은 색으로 설정, 각각 다른 색의 불빛으로 설정할 수 있는 사용 사례를 고요한 공간 속 빛이 새로운 언어로 전달되는 상황으로 이미지화 했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아트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이번 디자인 스토리 콘텐츠의 이미지 작업까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창의성 넘치는 오리지널 아트워크들을, 기업과 기업 콘텐츠의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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