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인 약자가 다른 약자 돕는 자조 기반 사업으로 운영
5월 30일까지 정기소득 없는 취약계층 등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서울시는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1,143개의 선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7월 1일~12월 20일)부터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참여자인 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자립 기반의 사업이다. 신체·경제·사회안전·디지털·기후환경 5개 분야 약자를 지원하며, 서울시와 자치구 총 1,143개 사업, 7,409명이 참여한다.

먼저, 신체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자치구 사업 274개(1,033명)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돕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161명)’,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치료·교육 보조를 위한 ‘어린이병원 예술학교 운영 치료 보조인력 운영(5명)’ 등의 일자리를 편성했다.

경제적 약자를 위한 사업은 179개(794명)로 구성됐다.

중·장년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정기적인 가정방문,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보미(16명)’, 농·축·수산물 등 82개 품목 가격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점검지원(10명)’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 사회안전 약자 지원을 위해 사업 269개(2,702명)를 실시한다.

빗물받이 점검 및 쓰레기 청소를 통한 배수기능 향상으로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운영(50명)’, 노후 열 수송관의 누수여부 점검 등 겨울철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한 ‘열수송관 시민감시반 운영(16명)’ 등에 나선다.

기후환경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은 289개(2,236명)가 편성됐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취약계층 거주 노후주택에 유리 단열재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150명)’,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과 적절한 봉투 사용법을 안내·교육하는 ‘우리동네 생활폐기물 배출 전문가(21명)’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하고자 사업 132개(644명)를 추진한다.

노인들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찾아가는 디지털안내사(150명)’, 전통시장의 온라인 배송서비스와 모바일 상품권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안내(11명)’ 등이 포함됐다.

참여 대상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의 취약계층으로,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서울 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개편된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시·자치구 우수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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