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업무협약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식개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과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우리사회 2대 차별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개발원과 양평원은 3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의 권리증진 및 폭력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협약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 양평원 장명선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우리사회 양극화를 부추기는 장애와 여성에 대한 차별해소에 뜻을 모으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성인지 관점의 장애인식개선 및 폭력예방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 협력 ▲장애인식개선 및 양성평등 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콘텐츠 활용 및 홍보 ▲양성평등 관련 연구·조사 등 장애인식개선 및 양성평등 조직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개발원과 양평원은 협약 이행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의 연계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차별은 성별에 따른 차별(40.1%)이며, 장애에 따른 차별(30.6%)은 4번째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 중 차별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2%로 비장애인 25.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장애와 여성이라는 다중적 차별을 받고 있는 장애여성이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받고, 배려를 넘어 존중 받는 통합사회가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확대 시행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어린이집 등 의무교육 대상기관은 연 1회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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