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에서 5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 펼쳐

지난달 3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지난달 3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지난달 3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종이 꿈꾸었던 세상 ‘바른, 고른, 너른, 누리’ 공연을 개최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단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 3월 창단됐다.

이번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바르고 고른 너그러운 세상’을 담아냈다. 전통음악 공연과 촉각자료 전시가 결합된 복합문화예술 형태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날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연주하는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뜻의 전통음악 ‘여민락’을 비롯해 시조, 타악 합주, 합창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공연 전·후로는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점자도서와 어둠상자 속에 들어있는 촉각명화를 체험해보는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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