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만5,100가구,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개소에 냉방기기 설치

정부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1만5,100가구,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개소에 ‘고효율 냉방기기’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지원과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 냉방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대상도 확대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7일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여름철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았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시공 전 대비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 선정돼, 이달 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 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 받은 바 있다.

강 차관은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 측에 “본격적인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청을 시작하는 하반기 에너지캐시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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