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휠체어 사용자 접근 향상 캠페인에 1억 원 기부
동대문구, 은평구, 동작구 일원 90여 개 점포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 배치
서울 전역 장애인복지관에 공유용 이동식 경사로 40여 개 설치

그린라이트가 기아의 지정 후원으로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서장협)와 함께, 지역사회 교통약자 고객을 환영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역사회 접근 향상 캠페인 ‘Welcome Wheel(이하 웰컴휠)’ 사업을 진행한다.

웰컴휠은 매장의 문턱으로 휠체어·유모차 사용자 등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관련법에 따른 편의시설 의무 설치 시설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법적 요건, 건물주 동의 등의 사유로 고정식 경사로를 설치할 수 없는 매장을 대상으로 보급하며, 고객이 경사로 요청 시 매장 직원이 가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치되는 경사로는 가설 편의와 휴대, 안전성 확보를 4kg의 글라스FRP 소재 제품이다.

웰컴힐 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경사로. ⓒ그린라이트
웰컴힐 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경사로. ⓒ그린라이트

설치되는 130여 개 경사로 중 90개는 동대문구, 은평구, 동작구 일원 점포에 배치된다.

사업을 연계하고 있는 서장협은 서울지역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공모,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휠체어 사용자 등이 접근 욕구조사를 통해 지역 내 카페, 음식점, 약국, 미용실, 편의점 중 참여 매장을 오는 8월까지 발굴하고, 9월에 경사로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각 복지관은 경사로가 배치되는 매장과 해당 지역 내 휠체어 사용자가 접근가능한 기존 매장에 대한 정보를 취합, 온라인 지도와 인쇄지도로 제작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40여 개 경사로는 장애인복지관에 보급돼 활용된다.

다양한 야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경우, 휠체어 사용자가 포함된 활동시 방문하는 지역의 편의 접근성에 대해 다양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40여 개 경사로는 희망하는 복지관에 보급돼, 복지관의 야외활동 프로그램과 기관 이용자 대상 무상대여 등의 형태로 공유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유모차, 휠체어, 어르신 보행기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시민들이 맛집과 멋집에 접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 관계자는 “서장협과 함께 웰컴휠을 장기적으로 지속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성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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