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장학생 475명에게 약 13억 원 지원

재단법인 동천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제14기 장학생 36명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소정의 기념선물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태평양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총 8,6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태평양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14년간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재단법인 동천을 통해 난민, 이주외국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동천 장학생은 총 475명, 이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의 총액은 약 13억1,500만 원에 달한다. 

동천은 매년 5월경 취약계층 당사자를 지원하는 센터, 복지관, 법인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장학생 후보추천을 받아, 한 달간 지원 필요성을 심사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제14기로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다음달부터 1년간 각 240만 원(월 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필요 시 법률지원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동천은 태평양의 지적재산권 전문가로 활동했던 故 황보영 변호사를 기리는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어, 올해도 제6기 장학생에게 약 1,3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14기 동천 장학생 추천 단체의 관계자는 “장학생의 꿈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동천과 태평양의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장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격려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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