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등 아시아계 외국인 주민이 많은 삼호읍의 지역 특성을 살려 이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려 화합하는 ‘삼호주말장터’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3일 열린 개장식에는 5,000여 명의 주민이 찾아와 삼호읍에 장터가 생긴 것을 반겼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주민들이 판매하는 이국적인 음식과 상품을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우승희 영암군수

오래전부터 주민들께서 삼호에 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두 달간 아홉 차례 주말 장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삼호에는 이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다문화를 느끼기도 하고, 외국의 여러 농특산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우리 지역이 글로벌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주말에 오셔서 좋은 문화활동도 하시고, 우리 지역의 문화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영암군 선주민들은 영암 농특산품 판매장과 플리마켓을 열어 주말장터를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삼호주말장터’는 다음 달까지 매주 토요일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다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공동체문화 확산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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