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언어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대상… 6월 30일 모집 마감
6명 선발해 맞춤형 보컬 트레이닝 교육, 곡 제작 지원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싱어인 ‘소울싱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울싱어는 청각장애인의 소중한 울림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랑의달팽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인공와우 또는 보청기 등 보장구를 착용한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듣는 음역대가 좁기 때문에 노래를 듣고 부르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컬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곳이 거의 없어 노래를 배울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사랑의달팽이는 노래를 좋아하는 청각장애인에게 전문적인 맞춤형 보컬 트레이닝을 제공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돕고, 본인들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곡을 만들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하고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다. 기본적인 음악적 지식이 있고, 노래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청각장애인 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소울싱어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에게는 오는 8월~내년 4월까지 약 8개월 간 맞춤형 보컬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연습 장소는 서울 약수역 인근의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이며, 연습 일정에 따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사랑의달팽이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뒤 오디션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달팽이 누리집(www.soree11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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