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곳 운영… 2025년까지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계획
장애인 대상 전동보장구. 수동휠체어 수리비용 지원도

서울시 송파구는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동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관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곳은 마천1동, 오금동, 장지동, 잠실본동 주민센터 등 4곳이다. 기존 가락본동·위례동 주민센터 2곳과 지하철 역사 등 25개소를 포함해 총 31곳에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이 가능하게 됐다.

2025년까지 송파구는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 중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송파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송파구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에 따라 2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휴대폰 충전기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의 활용 폭을 넓혔다.

향후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미설치된 행정복지센터는 동별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관내 이동약자를 위해 전동보장구·휠체어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며, 전동보장구 또는 수동휠체어를 운행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수리비용은 1년간 저소득층 대상자는 30만 원, 그 외는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장애인복지과(02-2147-5000)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의 다양한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