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추천위,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4명 추천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지명 후 임명 예정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보추천위)는 국가인권위원회 서미화 인권위원(비상임)의 후임자 후보로 총 4명을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임자 후보는 ▲서강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김영희 상담교수(63세)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이영미 이사(64세) ▲북한인권증진센터 이한별 소장(40세)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임경미 충북지부장(52세) 등 4명으로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국가인권위원회 구성에 있어, 인권의 보호와 향상에 관련한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 반영, 지명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이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지명한 7명으로 구성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운영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31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기준,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 1일~12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추천(자천)된 사람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법 상 인권위원 적격성 △인권 전문성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역량 △인권위원으로서의 비전과 활동 방향 △청렴성, 다양한 사회계층의 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4명을 추천했다. 후보 4명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김영희 후보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한국여성개발원 법·정치부 연구위원, 한양대 ERICA 인권센터 교수·부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상담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미 후보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를 역임하고, 묵향의 빛뜨락 대표,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한별 후보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한국유치위원회 간사, 올바른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시민모임 간사를 역임하고, 탈북난민인권침해신고센터 소장,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경미 후보는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충청북도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옥천순환경제공동체 대표이사,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충북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천된 후보는 인사검증을 거쳐 지명권자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1명을 지명해 임명하게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