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시관 ‘갤러리 M’에서 열려
정신장애 예술가 2명의 미술 작품 전시… 소통과 이해의 기회 제공

정신장애 예술가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미술전 ‘마음을 그리다Ⅰ’이 오는 8월 2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시관 ‘갤러리 M’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정신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감정과 경험을 나누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편견과 차별을 받는 정신장애인에게 소통과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 예술가 이정하, 최준석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 내면의 감정, 회복 과정 등을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하 작가의 작품 중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바라본 용마산’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입원했을 때 그렸던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정하 작가의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바라본 용마산’.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정하 작가의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바라본 용마산’. ⓒ국립정신건강센터

또, 최준석 작가는 모든 작품에서 양초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인 만큼 그림마다 숨어 있는 양초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는 정신장애인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정신장애 예술가의 재능과 창의성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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