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체계 구축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전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최근 50년간 전국 평균기온이 6월은 1.4도나 올랐고, 7월과 8월도 각각 0.9도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해당 기간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개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하고자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를 편성해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

또,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전담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체계구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기관에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과 ‘현장밀착형 119순회 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대는 출동 임무 종료 후 돌아오는 길에 취약계층 주거지역에 대해 순찰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발견 즉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황기석 본부장은 “시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에 대비한 긴급이송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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