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29학급 등 163명 규모
학생들을 위한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충청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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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이은학교’가 지난 20일 공식 개교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6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이은학교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이은학교는 ‘행복한 동행으로 함께 성장하는 이은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29학급에 163명의 규모로 개교했다.

개교식은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루아’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학교 홍보영상 상영, 교기 전달, 축사 등 본행사와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시설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학교는 유·초·중·고등학교, 전공과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기존의 특수학교와 달리, 유·초등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적합한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활동이 가능하다.

또, 생태교육 주제 중심의 자율탐구 과정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여가경험 활동, 생활 중심 교육과정과 같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특별실과 다양한 놀이공간이 마련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은학교 개교로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유·초등 생애 단계별 맞춤형 특수교육이 제공되고, 관내 특수학교의 과대 과밀이 해소돼 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수교육 발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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