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첫 장애복지 분야 국제행사… 80개국 2,000여 명 참석
부산지역 기업 등 대회 성공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오는 8월 부산시에서 열리는 첫 장애복지 분야 국제행사,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위해 부산지역 기업 등 민간과 공공이 힘을 보탠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조직위윈회(이하 조직위)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삼주, 문화복지 공감(이하 공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부산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에서 열린 협약식은 조직위 문애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대표, 대회 공동 주최기관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계장애인대회는 국제장애인연맹(DPI)이 장애인 인권향상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장애인 국제행사다. 1982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제7회 세계장애인 한국대회가 일산 킨텍스 일대에서 개최된 이후 이번 대회가 두 번째다. 

전 세계 80개국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7일~11일까지 ‘글로벌 혁신 의제: 현재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공기관인 개발원이 주도해, 조직위와 민간 기업인 삼주 등을 연계해 성사됐다. 앞으로 각 기관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향토 기업인 삼주는 대회기간 중 해운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을 일주하는 요트를 제공해 해안도시인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장애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최대 80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요트는 행사 기간 중 1일 1회~2회,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행된다.

조직위 문애준 공동위원장은 “행사의 성공을 위해 지역 내 기업이 나서 줘서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장애친화 인권선도 도시로서 부산시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주 백승용 회장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애복지 분야 국제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행사에 참가하는 전 세계 장애인들이 요트 위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