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은 지난 21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16개 읍·면 이장·단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인생 설계 최적지인 고흥과 귀농어귀촌인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 등을 담은 피켓을 들고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동참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었다.

고흥군은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민선 8기 모든 행정력을 ‘인구증대’에 귀결시키고 귀농어귀촌인 유치, 청년 일자리 조성,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전출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입 인구수는 민선 8기 들어 지난 1년 동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마을에서 귀농어귀촌인에게 마을발전기금을 강요한다는 언론기사가 보도돼, 고흥으로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흥군은 이를 해소하고자 16개 읍·면 이장·단장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마을발전기금 근절, 귀농어귀촌인과의 화합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공영민 군수는 “군에서는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그 중 귀농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일부 마을에서 귀농어귀촌인에게 마을발전기금을 강요하는 것은 고흥군의 귀농어귀촌 시책에 역행하는 안타까운 일.”로 “행정에서는 원칙적으로 마을발전기금 강요는 근절돼야 하며, 귀농어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화합으로 고흥군의 변화 발전을 앞당기는데 이장·단장들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인 모니터링 상시전담 인력 배치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지원 ▲귀농귀촌인의 교류의 장인 ‘팜파티’ 등 귀농어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지역사회 융화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키워드

#고흥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