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수지·방조제 개보수, 총 사업비 243억 원 투입 정비 돌입

전라남도 고흥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 대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저수지,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달 30일 포두면 장수제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저수지 제방사면 붕괴 상황을 가정해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농어촌공사고흥지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하며, 상황별 위기대응 요령을 숙지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상황별 비상대처 훈련자료를 반복해 숙지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설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개보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사업대상지는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저수지 9개소와 방조제 3개소 등 총 12개소로 제방균열, 누수 등 시설 노후도가 심해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했었다.

이에 고흥군은 위험도가 높은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국·도비 171억 원을 포함한 243억 원을 확보했다.

고흥군은 이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도화면 이목동제, 지등제, 사동제 ▲과역면 내백제, 가산제 ▲남양면 남양제, 화담제 ▲대서면 금당2제, 중남제 ▲과역면 심포방조제 ▲남양면 해내방조제 ▲대서면 송림방조제 등에 대해 제방 보강, 사석 정비, 제방 차수그라우팅, 취수시설 설치, 배수갑문 정비 등을 추진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노후 저수지와 방조제 개·보수, 보강사업을 조기에 완공해 시설물의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저수지, 방조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